금요일 밤, 주택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29일,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를 포함한 중부와 남부 도시에서 밤새 대규모 공격에 나서면서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나디아 /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주민 : 모든 물건이 망가졌고 장비도 또 파손됐어요. 비용이 엄청나게 들 거예요. 솔직히, 정말 힘듭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주도권은 러시아군이 잡고 있다며, 거의 모든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는 안드리 파루비 전 의회의장이 한낮 도심에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끔찍한 살인" 이라며 비통한 심정을 표했는데 러시아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, 유럽 정상들과의 백악관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2주 안에 열릴 것이라며 다음 달 1일을 회동 시한으로 제시했지만, 총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롤라인 레빗 / 백악관 대변인(지난 28일) : 하지만 어쩌면 양측 당사자 모두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. (트럼프)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길 원하지만, 양국 지도자가 전쟁 종식을 원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미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백악관은 유럽이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, 유럽이 나서지 않고 있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영토 양보에 동의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유연성을 보일 때까지 외교적 노력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전자인 <br />화면출처ㅣ악시오스 홈페이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310521454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